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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대서화, 봄 새벽을 깨우다

2019

<근대서화, 봄 새벽을 깨우다> 전은 3.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자, 근대 서화 거장으로 불리는 심전 안중식의 서거 100주년 기념으로 열린 전시이다.

포스터 메인 이미지로는 심전 안중식의 <백악춘효>가 사용되었다.

화면 정면을 바라보는 해태 상을 지나면 지나는 사람 아무도 없는 고요한 안갯속으로 들어간다. 안개를 지나면 투시법으로 펼쳐진 광화문 앞에 설 수 있는데 문은 굳게 닫혀있고 성 벽 뒤로 울창한 숲과 경복궁 전각이 함께 어우러져있다.

경복궁 저 뒤로는 다시 한번 신화에 나올 법한 구름 떼가 펼쳐지고, 그 위로 경복궁의 주산인 백악산 자락이 보인다. 서양화법과 전통화법이 동시에 사용된 그림에 푹 빠져 그림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기분을 느끼다 보면 이미 100년 전 그림 속 공간에서 여러 서화가들과 함께 산책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.

다른 장식 요소 없이도 그림이 가진 힘으로 관람객을 전시에 초대하는 효과적인 포스터이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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